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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작였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막을 내렸다. 매주 금토 밤 10시 50분 늦은 시각 16회에 걸쳐 방영된 드라마를 보면서 ‘부부(夫婦)’란 과연 무엇인가를 곰곰 생각하게 되었다. ‘이태오’라는 남자와 ‘지선우’라는 여자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여 결혼하고 ‘준영’이라는 아들을 낳고 단란한 가족으로 시작된 첫 회를 보면서 로맨틱한 중년 부부의 애정표현이 예사롭지 않아 시선을 사로잡았었다. 그러나 남편의 외도로 인하여 부부의 신뢰가 깨지고 가정이 파탄 나면서 일어나는 주변 사람들과 갈등으로 다양한 사건이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상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5.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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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전체의석 300석 중에 5분의 3인 180석을 차지했다. 절대 의석으로 불리는 재적 5분의 3은 1987년 국민직선제를 쟁취한 민주화운동 이후 처음으로 결국 한정당이 확보한 의석수이다.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비례정당)이 180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비례정당) 103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권성동,윤상현,홍준표,김태호 그리고 이용호) 5석이다. 무소속 당선자 중에는 4명이 미래통합당 출신이고, 당선돼서 민주당으로 입당하겠다 선거운동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5.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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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팬더믹 쇼크(pandemic shock) 6개월째, 아직도 전 세계는 바이러스 전쟁으로 긴장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는 방역대책을 잘 해왔고 의료진과 국민의 협조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여 서서히 일상생활을 회복해 가는 중이다.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소소한 일상마저 정지된 듯 갑갑하게 생활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보다는 빨리 되찾아가고 있으니 다행스럽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5.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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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은 학국의 미래를 결정직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교육에 관한 주요 결정을 내리는 교육감을 선출하는 일은 그래서 의미가 크다. 한국은 한사람이 성인으로 홀로서기까지 필요한 교육을 학교가 대부분 담당한다.그러나 지금의 학교 교육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담당하는지 의문이다. 나이 들면서 “학교에서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을 느끼는 공부가 많다. 가령, 싸웠을 때 화해하는 방법, 아이 키우는 방법, 연애 하는 법,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사는 법, 돈을 관리하는 법 등이다.살면서 우리가 늘 마주하지만 어려워하는 것들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20.05.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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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방향은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처음 문 정부가 출범할 때 국민 대부분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집값 걱정을 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 기회가 자신에게도 돌아올 것을 내심 기다렸을 것이다.돌이켜보면 이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공약과 정책분야는 역설적으로 정 반대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조국 전 장관 사태를 지켜보면서 공정과 정의가 과연 어떤 개념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를 두고 국민들의 보편·상식적인 시각과 전혀 다른 행동과 판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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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고속철도 신간센이 있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개찰구도 있다. 표 4장을 한꺼번에 무작위로 넣어도 검표가 된다. 반면, 한국 KTX에는 개찰구가 없다. 직원이 단말기를 들고 좌석을 체크한다. ?개찰구를 없앤 한국, 개찰구를 고도화한 일본이다. 개찰구 하나에 1억원, 설치비용과 유지비용이 수천억원일 것이다. 한국의 2018년 부당승차 비용은 15억원이었다고 한다. ??비교가 안 되는 효율성이다.한국은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다. 여러 시스템 보완을 거쳐 4월 20일, 초중고생 약 400만명이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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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장‘마스크 5부제’,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그동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요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 1월 말 서울 지역에 처음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마‘사스’도‘메르스’도 잘 이겨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상황을 낙관하고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이번의 코로나19는 사스, 메르스와는 달리 감염성이 강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 수가 늘어났고, 종국에는 세계 각국으로 퍼져, 다수의 사망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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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우물 지껄여대거나 수군거리는 소리를 일컫는데, 요즘 정국 같아선 “삿된 의도로 사람들의 꿈을 갉아먹는 소리”라고 정의하고 싶다. 벼농사를 지어 가장 튼실하고 건강한 볍씨들을 따로 모아 토방에 고이 모셔두고 겨울을 나는데 그것이 씨 나락이다. 농부에게는 꿈이며 삶의 가치이며 생명이다. 배가 고프다고 씨 나락까지 다 끓여먹으면, 농부와 그 가족의 생명은 나락으로 떨어진다.멋쟁이와 멋진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 사람마다 보는 시각과 느낌에 따라 다르지만 나의 견해로 본다면 멋쟁이는 외형적 감각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눈에 거슬리지 않을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20.04.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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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활동의 목적은 정권창출이다. 때문에 국회에서 정쟁이 사라진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아직까지 동서갈등이 존재하며, 계파갈등까지 한 몫하고 있다.최근에는 특정인물을 중심으로 진영이 나누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회 곳곳에 암초처럼 갈등 유발요인들이 널려있는 실정이다.이번 21대 총선이 지나고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한 번쯤은 국회의 존재이유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국회는 국민의 대표로 구성한 입법기관이며, 민의를 받들어 법률을 제정하며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한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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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 모습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 되도록 서로 얼굴은 마주하지 않고 2m 이상 사회적 거리를 두다 보니 일상이 정지돼 가는 느낌이다. 각종 행사와 모임,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종교, 문화 행사 등도 당분간 진행할 수 없으니 이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우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하여 생활습관이 급격하게 바뀌어 간다. 평소보다 손을 자주 씻는 건 물론 황사와 미세먼지용으로 사용하던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하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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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것을 보는 건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힘들 것이다.” 이는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위헌적 성격을 가진 개헌안이 강행되는 것을 본 영국 The Times의 논평이다. 이후에도 사사오입 개헌, 조봉암 사건 등이 이어지며, 이 오만한 논평은 적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발췌개헌으로부터 69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명칭[名]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실상[實]이 서로 들어맞는[相符] 국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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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용 발행인
2020.04.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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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늘어난 확진자 숫자와 이들이 다녔던 동선, 향후 전망 등 코로나-19에만 집중하게 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자기가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추원보본(追遠報本)]’는 말이 있듯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억해야 할 또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적 원류(原流)인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다.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겨레는 절망 속에서도 그에 항거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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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이 흩날리던 자리에 라일락도 제법 향기를 품어내고 목단도 기운차게 대지를 곧 뚫고 나올 기세다. 때가 되어 알아서 올라오는 생명들에 감탄한다.우리들도 꽃들처럼, 나무처럼 매년 이렇게 거듭나고 있는 것일까? 어찌 보면 우리는 타조 같다.자기를 만나기 두려워 혹은 진실을 직면하기 두려워 어두운 구명에 머리만 쳐 받고 큰 몸둥이는 하늘에 대고 있는 진실은 맥박이 쿵쾅쿵쾅 뛔고 피가 기운차게 돌고 대지에 발을 딛고 있는 살아가는 존재인데 그 직면을 피하기 위해 관념의 세계에 의지하는 면에서 타조와 닮아있다.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 버릇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20.04.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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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서대문구는 지하철 역세권이 가장 발전되지 못한 자치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의 사각지대가 많다.특히, 가좌권과 홍은권은 경의선과 3호선이 비껴가는 것이 그나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전부이다.더불어민주당의 김영호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대문지하철 8km’을 공약했다.또한 다른 강북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도 일제히 교통의 편리성을 위해 지하철을 얘기하고 공약을 만들어 나간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김영호 후보 만큼 ‘서대문지하철 8km’라고 구체적으로 지하철을 메인슬로건인 주공약으로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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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를 일컬어 ‘밀레니얼 세대’라고 한다.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말하는데, 이들과 요즘 기성세대 간 갈등이 심상치 않다.이들은 요즘 기성세대를 ‘꼰대’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권위적인 사고를 갖는 어른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주로 쓰인다.이런 표현을 쓴다는 자체가 세대 간 갈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지금 기성세대들은 비교적 탄탄한 경제 속에서 취업 걱정을 비교적 덜 하면서 자라났다.그렇게 축적된 부로 노후까지 안락하게 사는 경우가 있는 반면,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낀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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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호서울지방보훈청 홍보 담당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꼽으라면 주로 3·1운동이 많이 지목될 것이다. 조직적인 준비 하에서 독립 열망이 전 민족 단위로 표출된 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높게 평가될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립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는 별개로 독립을 위한 실질적 역량을 갖추는 것은 당시 또 다른 문제였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그렇다면 3·1운동의 연장선 상에서 생겨난 이 변화가 이후의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일제의 침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을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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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한반도는 연평해전(1999, 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 도발(2010)처럼 북한의 무력도발로 언제든지 평화가 깨질 수 있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서해 지역에서 우리 군이 방어하기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수도 서울에서도 정말 가까운 지역이고 북한의 도발이 자행되었을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분노하고 국가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주었다.이처럼 과거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미래에 가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2016년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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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 부 기업 임직원들은 방송사에서 골려오는 전화 받으며 “내 말을 몰래 녹취(綠取)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사전 동의도 받지 않고 녹음을 한 뒤 전체문맥을 무시하고 방송 내용에 필요한 코멘트만 내보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한 기업 임원은 ‘몇몇 방송과 신문은 대기업을 공격하는 내용이라면 팩트가 틀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지 충분히 설명을 해도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다’며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고 전한다.좌파 언론이 주로 이념적 이유로 기업을 힘들게 한다면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괴롭
맷돌
황일용 발행인
2020.04.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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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하루에도 여러 통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오는 재난문자로 확진자 발생 정보 및 동선까지 구체적으로 손쉽게 읽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시로 날아오는 재난문자로 불가피한 경우 문자를 차단하던가 꺼 놓는 경우가 있다.특히 지역과 지역 경계에서 사는 사람은 본인이 사는 지역 외의 발송문자까지 읽어야 하는데 이는 통신사에서 발송하는 거라 사는 지역과 관계없이 동선에 따라서 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한다.재난문자는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하게 되는데, ‘위급재난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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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란?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다.총 의석수는 정당득표율로 정해지고, 지역구에서 몇 명이 당선됐느냐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조정하는 방식이다.우리나라 예를 들어보면 A정당이 10%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했다면 전체 의석 300석의 10%인 30석을 A정당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번 21대 총선은 더욱 복잡하게 비례대표 47석 중 30석만 연동형으로 하고 나머지 17석은 기존의 정율형으로 배분을 하게된다.또한 전체 연동형 배분 권리를 50%로 한정해서 배분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깊이있게 살펴보지
칼럼
황일용 발행인
2020.04.01 13:15